태양광, 고효율․코스트가 “열쇠”
중국보다 생산코스트 15-20% 높아 … 가격경쟁력 확보가 핵심
화학뉴스 2013.02.05
국내 태양광기업들이 불황을 벗어나려면 <고효율ㆍ저원가> 기술을 실현하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진호 연구원은 2월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내기업의 태양광 모듈 생산비용이 수직 계열화된 중국기업보다 15-20% 높다”고 주장했다. 박진호 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 기준으로 국내기업의 1W 태양광 모듈 제조원가는 1.03달러로 중국기업 0.87달러보다 0.16달러 높았다. 태양광의 핵심재료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 구매가격은 0.18달러로 같았지만 웨이퍼 0.1달러, 셀 0.01달러, 모듈 0.05달러의 원가 차이가 발생했다. 박진호 연구원은 이어 “국내 태양광기업이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기술선도형 R&D 투자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방안으로는 태양광 예산을 3-5년 안에 경쟁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ㆍ중소기업 사이의 분업을 효율화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태양광 시장에는 삼성, LG, 한화, OCI 등 대기업과 15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2011-2012년 공급과잉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태양광산업은 이르면 2014년부터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산업협회는 2014년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2020년까지 연평균 15%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달성하고, 시장규모도 2012년 29GW에서 2020년에는 83GW로 3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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