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위기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WTI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79달러 하락한 95.83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1달러 상승한 117.23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76달러 상승해 112.36달러를 형성했다.

2월7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개발 관련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월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2월2일 제안한 핵개발 관련 양자회담을 거부한다고 발표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달러화 강세, BP 정유공자 가동 지연 등은 WTI 하락 및 브렌트유 상승폭을 제한했다.
2월7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총리의 유로화 강세 우려 발언 이후 유로당 1.340달러로 전일대비 0.89% 하락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