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동과 중국시장 쟁탈전
SERI, 셰일가스 부상 겹쳐 위기 … 핵심산업 성장둔화에 경쟁 심화
화학뉴스 2013.02.08
국내 제조업이 세계 경제 저성장에 따른 수출 위축, 일본 및 중국과의 과열경쟁, 신성장동력 부재 등 삼중고에 맞닥뜨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 주요산업 현안 진단> 보고서에서 휴대전화, TVㆍ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6개 주요산업이 성장둔화, 경쟁심화, 차기 선도제품 부재 등 공통된 문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는 신흥국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ZTE, Huawei 등 중국기업이 국내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으며, Nokia, Motorola 등 과거 선도기업도 회생 노력을 본격화하며 국내기업를 위협하고 있다. TVㆍ디스플레이산업은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일본과, 범용 시장에서는 중국과의 고전이 계속되며, 반도체산업은 Intel, Qualcomm, TSMC, 삼성전자 등 이른바 4강기업이 흙탕물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장규모가 대폭 축소된 자동차산업은 엔저 수혜를 입은 일본기업의 맹공이 뚜렷해졌으며, 유럽국가의 자국기업 보호 강화까지 겹쳐 국내기업들의 수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중동과의 중국시장 쟁탈전이 심화되고 셰일가스(Shale Gas), 타이트오일(Light Tight Oil) 등 신규 에너지산업이 부상하며 시장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 보고서는 “주요 산업이 처한 각각의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제조업의 침체 가능성까지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선 한번 성장동력을 상실하면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국내기업들이 능동적 대응으로 산업주도권을 강화하고 정부는 산업지원 확대와 혁신 지속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 선도제품을 만들고 확산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화학저널 2013/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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