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가격은 2월9일 FOB Korea 톤당 1950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시세는 합성고무 플랜트의 가동률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가수요가 발생함으로써 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의 춘절연휴 이후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프타 가격이 CFR Japan 톤당 1018달러로 1000달러를 넘어섰으나 합성고무 생산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부타디엔 가격이 급등할 이유가 없어 일본계 무역상들이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인상에 나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부타디엔 생산기업들이 3월 하순 공급가격으로 FOB Korea 톤당 20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3월 중순 공급물량 1500톤을 2030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인상에 기름을 붓고 있다.
롯데는 스팀 크래커의 원료 일부를 나프타에서 LPG로 대체함으로써 C4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타디엔 공급기업들이 CFR China 톤당 2020-2050달러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바이어를 중심으로 2000달러 이상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는 의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의 BR(Butadiene Rubber) 플랜트 가동이 문제이나, Zheijiang Transfer는 BR 10만톤 플랜트를 3월 말, YPC-GPRO Rubber는 10만톤을 2/4분기에, Maoming Petrochemical은 3월 10만톤 증설 플랜트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