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협회, 공급감소로 6.2% 올라 … 석유화학제품은 소폭 하락
화학뉴스 2013.02.19
합섬원료 수입가격이 가동률 감축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상승했다.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르면, 1월 KOIMA지수는 348.5포인트로 2012년 12월에 비해 0.4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농산품 및 섬유원료, 철강재, 유무기원료 등 주요 민감품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유연탄 등 철강제품의 수요 부진에 따라 광산품이 마이너스 1.05%로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해외 생산 메이커들의 채산성 악화로 공장 가동률이 감소해 타이트한 공급상황을 보인 섬유원료가 6.1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요가 증가한 유무기원료 4.73%, 광산품의 다소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기록한 철강재 3.84%가 뒤를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철강제품의 수요부진으로 단가 인하 압력이 거센 철광석이 마이너스 11.54%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유럽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한 마그네슘 마이너스 10.45%,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Saudi Aramco)의 가격인하 발표로 약세를 보인 프로판(Propane) 마이너스 5.45% 등이 뒤를 이어 하락했다. 그러나 남미지역의 기상악화로 강세를 보인 옥수수 4.41%, 수요가 증가한 커피 원두 3.17%, 공급량이 감소한 천연고무 6.22%,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되는 부탄(Butane) 0.53%, CPL(Caprolactam) 5.11%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1월 KOIMA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산품과 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2011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당밀은 전년동기대비 32% 올랐고, 밀 26%, 옥수수 11%, 펄프 16%, 플래스틱의 주원료인 SM(Styrene Monomer) 25%, 난방과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프로판 가격과 부탄 가격도 각각 12%, 5% 올라 여전히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표, 그래프: < 부문별지수(2010.12=100) >
<화학저널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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