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멕시코산 수입 50% 감소 … 가격경쟁력 우수
화학뉴스 2013.02.19
일본의 탄산스트론튬(Strontium Carbonate) 수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인 중국 및 멕시코산 수입이 50% 이하로 감소하고 유럽산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탄산스트론튬을 전량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중국산과 멕시코산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2012년 1-9월 탄산스트론튬 수입량 중 중국산은 4785톤, 멕시코산은 828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수준으로 급감했다. 탄산스트론튬을 소비하는 일본의 유리‧자석 생산기업들의 수요가 축소하고 중국 및 멕시코의 탄산스트론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산은 50%를 차지하는 브라운관(CRT)용 수요가 격감해 현지 생산기업들이 잇달아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2011년 여름 이후 공급 감소와 동시에 가격이 급등했다. 2012년에도 원료 Celestite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최근에는 페라이트(Ferrite) 자석용 등 수요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g당 100-140엔으로 높은 수준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수요기업들은 독일,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산 탄산스트론튬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산은 중국산에 비해 10-20% 저렴하기 때문에 해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한 유럽산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 일본의 탄산스트론튬 수입실적(2012) >
<화학저널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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