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필립스(Philips)가 2012년 친환경제품 매출이 113억유로(16조3000억원)로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고 2월26일 발표했다.
발표수치는 2015년까지 에너지효율제품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필립스의 에코비전 프로그램의 목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의 친환경제품 비중은 2007년 20%에서 2008년 25%, 2009년 31%, 2010년 36%, 2011년 39%로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은 2012년 16개의 신제품을 친환경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으며,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필립스는 2012년 5억6900만유로(8200억원)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그린 이노베이션에 투자했으며, 2015년까지 총 20억유로(2조9000억원)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명 부문에 3억2500만유로(4700억원)를 투자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으로 전환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2012년 출시한 에스프레소머신에 PVC(Polyvinyl Chloride)나 브롬계 난연제(BFR)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부문은 전력을 22% 절약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을 내놨다.
필립스전자 김태영 대표이사는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친환경제품이 차지한다는 것은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필립스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녹색성장 파트너로서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