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1324원에 부탄 1710원 … 새 정부 물가안정 정책 반영
화학뉴스 2013.03.04
박근혜 대통령이 서민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 관련기업들이 일제히 LPG 가격을 인하 조정했다.E1(대표 구자용)은 3월 프로판(Propane) 공급가격을 1324.4원, 부탄(Butane)은 1710원으로 2월보다 ㎏당 20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월28일 발표했다. E1의 공급가격 인하 결정은 2012년 8월 이래 처음이다. E1은 “3월에도 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새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차원에서 공급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E1은 2012년 8-11월 국제 LPG 가격의 상승폭이 톤당 245달러에 달했으나 10월 1차례 ㎏당 105원 인상했을 뿐 나머지 9·11·12월에는 모두 동결한 바 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연속 국제가격이 내렸음에도 공급가격을 동결한 것은 국제가격 하락폭이 톤당 평균 110달러로 2012년 상승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경영상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E1은 밝혔다. E1과 함께 SK가스도 3월 LPG 공급가격을 ㎏당 20원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공급가격 인하 결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민 물가 안정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뒤 나온 것으로 새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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