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각료회의 통해 활용방침 결정 … 6월 성장전략에 포함
화학뉴스 2013.03.18
일본이 연료비 증가로 고심하던 끝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월17일 보도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환경상 등은 3월19일 관계각료회의를 열어 석탄 활용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문기구인 산업경쟁력회의도 6월에 발표할 성장전략에 석탄 화력발전소 활용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일본 환경성은 관련기업이 요구해온 대로 환경영향평가 때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한치를 설정해 화력발전소 증설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영향평가를 더 신속하게 하고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매장하는 기술(CCS: Carbon Capture & Storage)을 실용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본이 석탄화력발전소를 늘려 짓기로 한 것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원전 재가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엔화가치 하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늘어났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연료비 부담은 무역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석탄의 연료단가는 1㎾h 발전 때 LNG의 40%에 불과하고, 매장지역이 세계 곳곳에 퍼져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일본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발전량의 7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고, 2월 신규 화력발전소 입찰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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