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포함 영업이익 줄줄이 감소 … 영업이익 1조클럽 18사로 줄어
화학뉴스 2013.03.27
2012년 국내 대기업들은 대체로 외형은 커졌으나 수익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박리다매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계에 따르면, 2012년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금융업 제외) 중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곳은 모두 38사로, 33사였던 2011년보다 5사가 늘어났다. 2011년 <매출 10조 클럽>이었다가 2012년에 빠진 곳은 LG가 유일했고,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삼성엔지니어링, LG유플러스, 이마트, 대림산업이 새로 진입했다. 실제로 대기업들 대부분은 매출이 증가했다.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든 32사 중 2013년 매출이 2012년보다 늘어난 곳은 24사인데 비해 줄어든 곳은 8사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2012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곳은 18사로, 21사였던 2011년보다 감소했다. CJ와 LG전자 2곳이 신규 진입했지만, S-Oil,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OCI, 대우조선해양 등 5사의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011년 영업이익 1조 클럽이었던 21사 가운데 2013년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6사에 그친 반면, 감소한 곳은 15사에 달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IT와 자동차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대부분 늘어났다. 그러나 산업재인 SK, 현대중공업, LG,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에너지인 SK이노베이션, S-Oil, OCI, 통신서비스인 SK텔레콤, KT 등 대부분에서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줄줄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관련기업들의 2012년 주가 등락률은 평균 17.39%를 나타내 코스피 상승률(9.4%)을 웃돌았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80.1%, CJ 53.9%, SK 47.9%, 삼성전자 43.9%, SK이노베이션 22.5% 등 일부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을 뿐 기아자동차 마이너스 15.3%, 포스코 마이너스 8.2%, 현대중공업 마이너스 5.8% 등 7개사는 떨어졌다. 영업이익 1조 클럽(금융업 제외)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8개사를 유지해오다가 2008년 14개사, 2009년 12개사, 2010년 20개사, 2011년 21개사로 수년간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외형은 커졌지만 실익은 별로 챙기지 못했다”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관련기업이 많아진 것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졌고, 많이 팔았으나 이익이 별로 남지 않은 박리다매를 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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