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엔저 심화로 “수출 불안”
HERI, 엔화가치 달러당 110엔이면 14% 감소 … 차별성 확보 시급
화학뉴스 2013.04.09
일본 아베노믹스의 <2차 공습>으로 엔저 현상이 심해지며 국내 수출경쟁력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4월 일본은행이 내놓은 강력한 통화완화책에 힘입어 4월9일 오후 달러당 99엔까지 치솟은 상태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위원 및 조규림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아베노믹스가 국내 산업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이면 국내 총수출이 3.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4월5일 외환시장을 기준으로 엔-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총수출과 산업별 수출의 감소효과를 예측한 결과, 엔-달러 환율이 100엔이 되면 국내 총 수출은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철강 4.8%, 석유화학 4.1%, 기계 3.4% 줄어들며 정보기술(IT)은 3.2%, 자동차도 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엔-달러가 달러당 110엔에 이르면 총수출은 1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은 16.2%, 석유화학은 14.0%, 기계는 11.7% 감소하고, IT 10.8%, 자동차 8.4%, 가전 5.7%의 비율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엔저에 대응해 당국은 적정금리 수준과 양적완화 정책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며 “관련기업들도 기술경쟁력 강화로 일본제품과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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