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1년 32.5%에서 2012년 1.7%로 추락 … 수익성도 악화
화학뉴스 2013.04.19
석유화학 매출액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상장기업 1514사, 비상장기업 182사(금융·보험 제외)의 2012년 재무제표를 분석해 4월18일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012년 국내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2003년 통계편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 5.7%보다도 낮았다.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 역시 4.4%로 2011년 4.9%, 2010년 7.0%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특히 건설은 마이너스 4.0%로 2011년 마이너스 0.8%보다 크게 악화됐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은 국내기업들의 성장세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2년 5.0%로 2011년 14.1%의 3분의1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석유화학은 32.5%에서 1.7%로 무려 30.8%포인트 떨어졌고, 조선은 6.4%에서 0.3%, 자동차는 19.2%에서 3.4%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악화에 따라 이자조차 부담하지 못하는 곳이 늘어나 2012년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국내기업이 전체의 32.7%에 달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가 되지 않는 것은 영업활동을 통해 거두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뜻이며, 이자보상비율은 2010년 22.6%에서 2011년 28.3%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현금흐름이 다소 개선됐고 부채비율도 2012년 93.8%로 2011년 99.3%보다 수위가 낮아졌으며, 단기채무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현금흐름 보상비율도 55.5%에서 66.2%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김경학 팀장은 “차입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국내기업이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못하고 외상채권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아야 한다”고 해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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