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의 1/4분기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1/4분기 매출액이 18조1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975억원으로 5% 줄어들었다고 4월26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자회사인 SK에너지가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고, SK종합화학도 마진이 양호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에너지는 1/4분기 영업이익이 3853억원으로 2012년 4/4분기에 비해 4259억원 증가했으며, 석유제품 4900만배럴을 수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종합화학은 영업이익이 2461억원으로 905억원 늘어났으며, P-X(Para-Xylene) 플랜트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와 마진 강세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기유 수요 부진으로 주요 석유제품의 마진이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도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1236억원으로 2012년 4/4분기에 비해 134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연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유사업의 정제마진이 회복하고 비석유사업 부문도 양호해 평년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여전히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원자재 쇼크 등 악재가 상존하고 있어 앞으로의 영업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