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초강세 지속 미국에 달렸다!
가솔린 수요 감소에 셰일오일 생산 확대 … 아시아산 수입확대 기대
화학뉴스 2013.04.29
벤젠(Benzene)이 사상 초유의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에너지 시장구조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셰일오일(Shale Oil)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연료의 에탄올(Ethanol) 혼합비율도 높이고 있다. 벤젠은 가솔린(Gasoline)에서 추출되고 나프타(Naphtha) 크래커에서도 부생되지만 미국은 에틸렌(Ethylene) 원료의 경질화(Light Feed)가 진행됨에 따라 정유공장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은 최근 에너지 자급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 연료에 에탄올을 혼합함에 따라 가솔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미국에서 에탄올 배합률 10%의 가솔린 보급이 완료되자 2012년 배합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미국 자동차 대부분이 에탄올을 15%까지 혼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가솔린 사용비중이 축소돼 벤젠 추출량도 감소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또 셰일오일 생산 확대도 벤젠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셰일오일은 재래형 원유에 비해 벤젠 부생량이 적기 때문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셰일오일 생산 확대의 영향으로 2011년 하루 810만배럴에서 2020년 1110만배럴로 약 40%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P-X(Para-Xylene) 신증설이 계속되고 있어 벤젠이 공급과잉 상태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3-2014년 P-X 생산능력이 1000만톤 이상 확대되면 벤젠 부생량도 P-X 생산량의 20-30% 수준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미국이 아시아산 벤젠 수입을 어느 수준까지 확대할지 주목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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