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크릴산에스테르(Ester Acrylate) 가격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아크릴산에스테르 가격은 2012년 가을 Nippon Shokubai 폭발사고의 영향으로 톤당 1800달러에서 210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수요가 침체돼 12월 2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3년 들어 중국 춘절연휴를 계기로 수요가 확대됨으로써 100-200달러 상승했으나 수요 신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가소제용 수요 침체로 원료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최근 19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원료 가격은 HA(2-Ethylhexyl Acrylate)의 원료인 2-EH(Ethylhexy)l이 톤당 1500달러, BA(Butyl Acrylate)의 원료인 n-부탄올(Butanol)이 1480달러 수준으로 한달만에 약 100달러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렌(Propylene) 가격도 톤당 1200달러에 근접하고 있어 아크릴산에스테르 가격이 Nippon Shokubai 사고 이전 수준인 1800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아크릴산에스테르 시장은 Nippon Shokubai 사고로 수급타이트가 계속됐으나 한국, 중국 등 극동아시아에서 수입함으로써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2년 말부터 엔저의 영향으로 조달코스트가 상승함과 동시에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일본 아크릴산에스테르 생산기업들은 원료 강세를 이유로 가격인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Nippon Shokubai가 2013년 상반기에 SAP(Super-Absorbent Polymer)용을 시작으로 아크릴산(Acrylic Acid) 및 아크릴산에스테르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수요기업들이 Nippon Shokubai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