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페인팅, 유해 금속물질 “범벅”
소비자원, 10개 중 6개에서 바륨 검출 … 화장품법 규제기준 준수 무시
화학뉴스 2013.05.03
어린이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의 단골손님인 페이스페인팅용 물감 10개 중 6개에서 유해금속인 바륨(Barium)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5월3일 시판하고 있는 페이스페인팅용 물감 10개를 시험검사한 결과, 6개에서 최대 4325ppm(㎎/㎏·100만분의1)의 바륨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바륨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일으키고 인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 심전도 이상, 혈압상승, 근육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제품 <페이스페인트 스틱 푸쉬업>에서 적색 바륨 43255ppm이 검출됐고, 역시 중국제품인 <삔뚜라 데 카라>에서 적색바륨 787ppm, <페이스바디 페인트>에서 적색바륨 787ppm, 278ppm이 나왔다. 국산제품은 컬러뱅크 비비드가 생산한 <예전 페이스페인트>에서 584ppm, <분장물감>에서 564ppm의 적색 바륨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페이스페인팅용 물감은 색조화장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화장품법에 따라 원료 전성분·사용기한·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기준을 준수한 관련기업은 1곳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해금속이 검출된 물감에 대한 신속한 회수조치와 유통제품의 표시관리 강화, 페이스페인팅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기준 마련을 건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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