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유령법인 논란으로 “휘청”
100만달러 운용 후 2010년 폐쇄 … 임직원은 대책회의로 분주
화학뉴스 2013.05.23
이수영 OCI 회장 부부가 조세피난처의 유령법인 계좌에서 100만달러의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CI는 5월22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이수영 회장이 2006-2008년 OCI 미국 자회사인 OCI Enterprise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보수 100만달러를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개인계좌로 관리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다만, 해당계좌가 2010년 폐쇄돼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며 계좌에 있던 돈은 모두 미국 계좌로 이체됐다”며 “신고가 누락됐거나 납세사항이 있으면 즉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OCI 임직원들은 이수영 회장 부부의 조세피난처 유령법인 보유 사실이 공개되자 크게 술렁이는 가운데 사태 파악에 분주했으며, OCI 임원진은 뉴스타파의 기자회견 직후 전원 소집돼 앞으로의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 관계자는 “우리도 보도를 보고 해당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이전에 소문으로라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직원들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수영 회장은 5월22일 오전 정상 출근했으나 오후부터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일정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5월22일 오후 조세피난처 한국인 유령법인 보유 내역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수영 회장 부부가 버진 아일랜드에서 수십만달러를 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수영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장은 2008년 4월28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이수영 회장 일가는 2009년 11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수영 회장의 장남 이우현 OCI 사장은 혐의가 인정돼 2011년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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