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BASF는 일본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Somic Ishikawa와 공동으로 <플래스틱 자동차 시트 댐퍼> 장치를 개발했다고 6월12일 발표했다.
일부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새로 도입된 댐퍼는 앞좌석 등받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할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충격 흡수력을 통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트 댐퍼에 플래스틱을 채용함으로써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제조공정을 단순화하고 경비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omic Ishikawa 관계자는 “일반적인 자동차 시트는 등받이의 기울기에 따라 자세가 몇 가지 수준으로 고정돼 있으나 플래스틱 댐퍼는 오일 압축방식으로 제작돼 시트 등받이 각도를 직각에서 수평까지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BASF 기술 마케팅 담당자는 “유리섬유(Glass Wool)가 60% 함유된 고강성 폴리아미드(Polyamide)인 울트라미드(Ultramid)는 뛰어난 기계적 특성이 있다”며 “울트라미드는 최저 수분 흡수력으로 높은 치수 안정성을 유지하고 가공력과 표면 마감이 우수해 높은 유압에도 누출 방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규 개발된 시트 댐퍼는 기존에 사용되던 아연을 울트라미드로 대체하면서 무게를 67%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댐퍼는 앞좌석 사물함, 시트 레버, 암레스트 등 자동차의 여러 부분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으며, 열고 닫히는 부분 또는 몸을 기댈 수 있는 부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울트라미드로 만들어진 소믹 댐퍼는 뚜껑을 열거나 등받이를 기울이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급제동 때 충격을 완화하고 운행 중 진동 흡수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