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원천특허에 의존 … 기술개발로 개량특허 면피 과제
화학뉴스 2013.06.20
백색 LED(Light Emitting Diode)용 형광체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초의 백색 LED는 일본 Nichia가 개발한 것으로, 청색 LED와 황색 발광 형광체의 결합으로 백색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색 LED의 핵심소재인 황색 발광 형광체의 독자 개발은 백색 LED 국산화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세계 백색 LED 시장은 2016년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 특허청에 따르면, 2008-2012년 형광체 특허 출원건수는 총 2만4795건으로 내국인 출원이 1522건으로 61.4%, 외국인이 957건으로 38.4%를 차지했다. 다만, 세계경제 영향을 반영하듯 외국인의 출원이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다. 국내 형광체 관련 주요 출원인은 삼성SDI, 한국화학연구원, LG전자 등으로 산업계와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주로 Nichia의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백색 구현방식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형광체 물질의 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특허권을 보유한 일본 Nichia의 백색 LED 관련 원천특허는 4년 후 특허권이 만료된다”며 “그러나 원천특허에 대한 특허권이 소멸되더라도 원천특허와 관련된 많은 개량특허를 피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질화물계, 실리케이트(Silicate)계 백색 LED용 형광체의 일부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 Nichia를 비롯한 해외기업들이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백색 LED용 형광체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외국의 특허를 넘어서는 독자 특허권을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연서 기자> 표, 그래프: <형광체 관련특허 출원동향> <화학저널 2013/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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