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I, 상반기 경기회복 흐름 이어가 … 내수․수출 모두 개선 가능성
화학뉴스 2013.06.27
2013년 하반기에 대부분의 산업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거나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6월27일 <하반기 산업경기의 5대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반기 산업경기의 5대 특징으로 내수·수출의 고른 경기회복, 수출산업의 생산재·소비재 경기 디커플링(탈동조화),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노력으로 공공산업 호조, 반도체 중심의 IT 경기 활성화, 구조불황 산업의 회복 가능성 모색 등을 꼽았다. HRI는 “하반기 들어 내수와 수출 모두 완만한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수출산업의 성장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대외수요 회복의 시차 효과와 엔저 영향으로 생산재 수출은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상반기의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IT는 반도체와 스마트 기기 중심의 수출 호조로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조선은 상반기 침체국면을 지나 하반기 중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3년에는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은 공공·토목 부문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증가로 소폭 개선되나 민간·건축 부문은 주택수요 부진으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와 기계는 제한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경기저점 형성 이후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미약한 경기 회복세 진작을 위해 경제정책의 일관성 확보 및 효율성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의 기조적 일관성 유지와 미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회복세 강화를 위해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FTA(자유무역협정) 활용도 제고, 개발도상국 시장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마케팅 및 판로 확대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 수출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3/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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