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가스 수출국포럼 개최 … EU의 제3 에너지패키지 법률 비난
화학뉴스 2013.07.02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월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가스수출국포럼(Gas Exporting Countries Forum)에서 전통적 가스 공급국들의 단합을 촉구했다.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생산국들이 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천연가스 공급 조건을 강요하고, 장기계약에 근거한 공급 원칙들을 변화시키려 시도하는가 하면, 가스 가격의 유가 연동제를 폐지하려는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생산, 공급국들의 단합된 대응을 호소했다. 특히, “최근 몇년 동안 가스 수입국들이 공급국들을 상대로 차별적 제한을 가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이 2009년 채택해 2011년부터 발효된 법률인 <제3에너지패키지>가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3에너지패키지 법률이 유럽시장에 대한 전통적 가스 공급국들의 활동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3에너지패키지는 EU 에너지 시장 자유화가 핵심 내용으로 가스 생산, 공급자와 가스관 운영자를 분리해 가스관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가능케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리고 가스 공급가격을 낮춘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또 가스 생산 및 공급과 운송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유럽 최대의 가스 공급자로 군림해온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Gazprom)의 시장독점을 제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가스 공급국에 대한 외부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수출국들의 단합이 핵심적 의미를 가지게 됐다”며 “힘을 합쳐 비합법적 압력에 저항하고 가스 생산, 공급자의 이익을 고수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GECF는 천연가스 수출국 협의체로 세계 3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 이란, 카타르를 포함해 11개국을 회원국으로 2008년 모스크바에서 창설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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