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공동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공헌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이나 노하우 등이 부족해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기업들에게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은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개발한 신개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회공헌 모델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기업들과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 사례는 많았으나, 협력기업들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린동 사옥에서 SK그룹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인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기아대책 원치민 상임이사, 공모전에서 뽑힌 5개 협력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사회공헌 공모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5개 협력사가 제안한 사회공헌 1차년도 사업비로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 실행 단계까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기업들은 SK이노베이션 등의 지원으로 초기 사회공헌 모델이 정착되면 스스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려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전에는 13개 협력기업이 30여가지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출품했으며 공항석유, 국제플랜트, 대광석유, 애트, 일신화학 등 5사가 최종 선정됐다.
김정기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며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