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아시아 시장경쟁 “치열”
신흥국 자동차 생산 확대로 … 동남아 현지 생산체제 구축 가속
화학뉴스 2013.07.17
아시아에서 글로벌 타이어 생산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시아 타이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및 유럽기업과 더불어 한국, 타이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세계 자동차 생산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인디아, 타이, 인도네시아가 20위권에 자리 잡고 있어 타이어의 현지 생산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수익성이 큰 교체용(RE: Replacement) 타이어는 일본과 유럽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신흥기업들은 우선 신차용(OE: Original Equipment) 타이어에 주력한 후 RE 타이어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인디아의 타이어 메이저인 Apollo Tires는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해외생산 체제를 확충할 계획 아래 동남아시아 소재 신규공장 건설을 구체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타이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우선 3억달러를 투자해 승용차용 래디얼(Radial) 타이어 생산능력을 하루 1만6000개, 트럭‧버스용 1500개 공장을 건설하고 각각 2만4000개,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Apollo Tires는 현재 인도네시아, 타이 정부와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와 타이는 모두 세계 천연고무 생산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성고무, 카본블랙(Carbon Black) 등 원자재 조달이 용이하며 RE‧OE 타이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pollo Tires의 타이어 판매량은 세계 16위로 2016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기업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타이에 판매기업을 설립한 Toyo Tire & Rubber는 승용차용 RE 타이어의 판매망을 확충하고 현지 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OE 타이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타이는 SUV(Sports Utility Vehicle), 픽업트럭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소형 트럭용 RE 타이어에 주력하고 있다. 또 2010년 Silverstone을 인수해 말레이지아 생산거점을 확보한데 이어 인접지역에 신규공장을 건설해 2013년 5월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메이저인 브리지스톤(BridgeStone)은 젖은 노면 제동력(Wet Grip)을 유지하면서 구름저항(Rolling Resistance)을 줄인 초고연비 타이어를 출시해 아시아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중국, 타이, 인디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이후 승용차용, 트럭‧버스용 모두 라인업을 확충해 타이, 타이완, 말레이지아, 한국, 싱가폴, 인디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2013/07/17>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석유화학] SM, 아시아 약세 속 글로벌도 흔들 | 2025-09-25 | ||
[석유화학] 프로필렌, 아시아 전반 보합세… | 2025-09-24 | ||
[자동차소재] HS효성, 친환경 타이어 소재 개발 | 2025-09-23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정밀화학] 합성 실리카, 타이어도 친환경이 대세 재생가능 소재 투입 확대… | 2025-10-02 | ||
[합성섬유] 카프로락탐, 카프로, 수소로 사업 전환 아시아 가동중단 잇따른다! | 202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