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저탄소사회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2012년 종료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자율행동계획을 발전시킨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목표와 저탄소제품의 개발‧보급 등 잠재성 발휘를 공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단련은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인 2008-2012년 자율행동계획을 시행했으며, 2차인 2013-2020년에는 교토의정서에 참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서약 및 검토(Pledge & Review) 방식의 온난화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경단련은 2009년 12월 <저탄소사회 실행계획>을 공표하고 가입단체들에게 2020년까지의 CO2 배출량 감축목표 및 감축잠재성에 대한 행동지표를 설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CO2 배출량 감축목표는 이용 가능한 최첨단기술의 최대한 도입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감축잠재성은 저탄소제품의 개발‧보급,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 혁신적 기술개발 등으로 가정해 제시하도록 했다.
화학공업협회, 철강연맹 등이 실행계획을 책정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감축목표 지표를 재검토해 자율행동계획과는 다르게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에너지 원단위 등 에너지효율 개선에 주력한 지표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저탄소사회 실행계획>에서는 BAU(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를 채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BAU는 기준년도부터 설정한 대책 외에 추가방안을 실시하지 않았을 때 상정된 배출량과 실제 감축량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전원구성 및 생산량에 관계없이 감축이 가능하며 목표 달성도 및 제3자 평가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저탄소사회 프로젝트에 적합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기준년도는 화학공업협회, 철강연맹, 제지연합회가 2005년, 석유연맹, 시멘트협회가 2010년으로 설정했다.
화학공업협회는 2005년을 기준으로 추가적 대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의 2020년 CO2 배출량을 6741만톤으로 상정하고 감축목표를 150만톤(원유 환산 약 66만6000kl)으로 설정했다.
주요 프로세스에 대한 BPT(상업 베이스 첨단기술) 보급과 에너지 소비 감축으로 각각 33만3000kl를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