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시장 침체로 800달러대로 폭락 … 아시아 연안 탱크 가득
화학뉴스 2013.07.23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합성고무 설비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3-2014년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타이, 싱가폴에서 신규 플랜트가 잇따라 가동할 계획이어서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최근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회복세로 전환됨에 따라 나프타(Naphtha) 크래커 가동률이 상승해 부타디엔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타디엔 수요는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 합성고무용이 침체되고 있다. 아시아 자동차 시장은 인도네시아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는 자동차 세금우대책 종료, 인디아는 가솔린(Gasoline) 가격 상승 및 고금리의 영향으로 수요가 부진해 전반적으로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의 주원료인 부타디엔은 아시아 연안의 주요 탱크가 거의 가득찬 상태로 가격이 톤당 80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다. 여기에 2013-2014년 신규 플랜트가 잇따라 가동 개시할 예정이어서 수급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3/4분기에는 중국 Wuhan Petrochemical이 12만톤, Sichuan Petrochemical이 15만톤, 타이완 CPC (Chinese Petroleum)가 10만톤, 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2014년에도 PTTGC(PTT Global Chemical)가 7만5000톤, 싱가폴 PCS(Petrochemical Corp. of Singapore)가 10만톤 플랜트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시장침체가 지속돼 타이어 생산이 회복되지 않으면 부타디엔 공급과잉이 심화됨으로써 폭락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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