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P&B화학이(대표 문동준)이 신규 BPA(Bisphenol-A) 플랜트를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P&B화학은 3월 여수 소재 BPA 15만톤 플랜트를 준공했으나 국내 BPA 시장침체로 상업화를 연기해 7월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No.1 13만5000톤 플랜트를 무기한 가동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PC(Polycarbonate), 에폭시수지(Epoxy Resin)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BPA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BPA 생산능력은 LG화학 45만톤, 금호P&B화학 43만톤, 삼양이노켐 15만톤으로 총 103만톤에 달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이 약 3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화학이 2013년 1월 BPA 15만톤을 증설한 이후 공급과잉이 악화되기 시작했으며 국내기업들의 평균 가동률이 7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P&B화학은 아시아 BPA 시장이 조기에 회복되지 않으면 No.1 플랜트의 가동중단을 장기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