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산시는 기존 공정보다 생산성이 3배 이상 아웃도어 신발 전용 접착시스템을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등산화․트레킹화는 미끄러운 경사면에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 고무보다 마찰력이 뛰어난 합성고무인 부틸고무(Butyl Rubber)를 겉창 소재로 채용되고 있다.
그러나 부틸고무가 합성고무에 비해 접착이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나 1차 접착공정 후 숙성공정을 거쳐 2차 접착제 도포와 압착을 통해 신발창(Sole)을 생산해 공정이 복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부산시의 연구비지원을 받아 숙성공정이 필요 없는 부틸고무용 접착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틸고무용 접착시스템작업공정은 기존 생산공정을 10단계를 5단계로 줄여 24시간 이상 소요되는 숙성공정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부틸고무 신발창이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있으나 접착시스템 개발로 등산화․트레킹화 등 아웃도어용, 안전화용, 낚시화용으로 채용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착시스템은 부산시의 연구비 지원으로 누리켐에서 기술이전됐으며 돼 현장 적용 시험을 거쳐 학산, 삼덕통상, 삼우실업 등 신발 생산기업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