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중동과 아프리카로부터 원유 및 자원의 해상 수송로 길목에 위치한 스리랑카에 해양 실크로드 거점 항구를 확보했다.
영국 BBC는 8월4일 중국이 5억달러를 투입해 스리랑카에 건설한 대형 컨테이너 부두(CICT)가 8월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부두는 싱가폴이나 두바이 항구에 견줄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수송기간이 4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CICT 가동으로 해양 실크로드에 거점을 추가하는 동시에 남아시아의 해상운송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8월2월 파키스탄 남부 요충지 과다르(Gwadar)항 운영권을 정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티베트에 인접한 Racha에 1400만달러를 투자해 육지 항구를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의 기술원조로 완공된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Hambantota) 항이 2012년 6월 가동 들어갔다.
또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등이 중국의 자금과 기술로 개발되고 있어 조만간 인디아를 에워싸는 <진주 목걸이>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 목걸이는 중국이 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해로를 따라 투자 개발한 거점 항구들을 이어 형성된 모양을 부르는 말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