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화몰리브덴, 10달러 붕괴…
파운드당 9.63-9.73달러 형성 … 수요 관계없이 이례적으로 하락
화학뉴스 2013.08.08
삼산화몰리브덴(Molybdenum Trioxide) 국제가격이 파운드당 10달러 아래로 떨어져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강용 수요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삼산화몰리브덴 가격은 2012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파운드당 10-12달러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5월 이후 하락세를 계속해 7월8일 9.8달러, 7월10일 9.63-9.73달러를 형성했다. 2009년 봄 7.8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10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2008년 가을 이전에는 30달러대에 달했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으로 2009년 7-8달러대로 폭락했다. 이후 조강 생산 확대로 상승하기 시작해 2011년 여름 18달러 수준을 회복했으나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는 등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요는 촉매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용이 감소한 반면 주력인 철강용은 중국의 조강 생산이 높은 수준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공급량은 구리광산의 부산물과 목적생산을 포함하면 수요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리먼 브라더스와 같은 금용공황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실수요와 관계없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수요처 대부분이 2012년 재고를 해소하지 않아 현물거래가 감소하고 소규모 매매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산화몰리브덴 시장은 철강 및 화학제품용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봄 붕괴사고가 발생한 Rio Tinto의 미국 유타(Utah) 소재 구리광산이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하락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구리광산 개발 프로젝트 2건이 2014년 개시할 계획이어서 공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목적생산기업들은 수익 악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3/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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