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송도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증설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한국가스공사는 8월9일 송도 LNG 인수기지 저장탱크 증설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연수구 주민들의 저지로 실행하지 못했다.
주민으로 구성된 송도국제도시 총연합회의 회원 10명은 8월9일 오전 10시 주민설명회가 열린 송도컨벤시아 113호실 단상을 점거하고 가스기지 증설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으며 설명회를 진행하려던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LNG 인수기지 저장탱크 증설에 대한 충분한 사전설명 없이 진행되는 주민설명회를 반대한다”며 “주민설명회는 가스기지 증설 행정절차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설명회 진행을 저지했다.
한국가스공사 정철수 토목팀장은 “심한 주민들의 반대를 예상하지 못했고 가스기지 증설에 대한 사전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발히고 주민설명회를 취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까지 송도 LNG 기지에 20만톤 탱크 3기와 시간당 120톤의 LNG 처리설비 6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