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TiO2(Titanium Oxide) 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가격인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TiO2는 메이저를 중심으로 하반기 5-7%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나 시장 침제가 이어져 무산된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3년 2/4분기에도 가격인상을 시도했으나 수요 침체로 실패했으며 하반기에도 가격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타일(Rutile)형은 전량 수입하고 있으나 미국산이 톤당 32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30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이저들은 가격인상으로 중국산 가격까지 동반 상승시키려는 의도를 나타냈으나 중국산이 미동도 하지 않자 가격인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은 메이저의 품질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으나 일부는 품질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중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TIO2 시장은 당분간 수요 회복이 어려워 메이저들이 가격인상 계획을 포기함으로써 수요처들의 채산성 악화가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