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한국이 세계시장 주도
메이저, 국내기업과 우선협상 … LiB용 수요신장으로 수입 급증
화학뉴스 2013.08.21
한국이 세계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 탄산리튬 수입량은 지금까지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 중국이 3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수년간 가전용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시장에서 LG와 삼성이 급성장함에 따라 2012년 한국이 1위로 부상했다. 2013년에는 중국 수요도 대폭 신장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국의 탄산리튬 수입량은 2010년 7987톤에서 2011년 1만1425톤, 2012년 1만3762톤으로 3년간 72.3% 폭증한데 이어 2013년 1-6월 655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소폭 늘어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탄산리튬 수요가 2013년 1만2000-1만3000톤으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한국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가전 및 자동차용 LiB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탄산리튬 수요기업들이 2012년 계약물량의 상당량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탄산리튬 내수는 2008년 가을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으로 2009년 1만톤 아래로 떨어졌으며 2010년 이후에는 1만톤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가전용 LiB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용 LiB 수요도 EV(Electric Vehicle) 보급 지연으로 예상만큼 확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LG, 삼성 등의 가전용 LiB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도 Lishen, Shanshan Group 등이 구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공급기업인 칠레 SQM, 미국 FMC, Rockwood Holdings은 한국 및 중국기업과의 가격협상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일부기업은 이미 한국기업과 2013년 4/4분기 계약 협상을 마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기타기업과는 8월 이후 인상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본기업은 EV 보급 등으로 내수가 확대되지 않는 한 리튬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 일본의 탄산리튬 수요동향 > <화학저널 2013/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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