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전력 구입비용 5조7000억원
3년간 기저발전기 정지일수 1509일 … 에너지 수요관리대책 시급
화학뉴스 2013.08.23
한국전력공사가 원전과 화력발전소 등 기저발전기 고장으로 3년간 5조7000억원의 대체전력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한전이 제출한 <기저발전기 고장정지에 따른 전력구입비> 자료를 기반으로 3년간 고장으로 인한 기저발전기 정지일수가 1509일에 달했고 대체전력 구입비용이 5조72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월22일 밝혔다. 기저발전기는 원자력이나 유연탄 등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기저발전기 정지일수와 대체전력 비용은 2011년 44일에 1598억원, 2012년 766일에 2조8856억원, 2013년 699일에 2조6749억원 등이었다. 전하진 의원은 “2012년에는 원전 미검증 부품 사용과 정전 보고 누락에 따른 정밀조사 및 화재사고 등으로, 2013년에는 원전 3기의 시험성적서 위조로 인한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2년간 대체전력 구입비가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 가동 중단 등으로 5조7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대가를 치렀다”면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전력위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에너지 수요관리와 전기 효율성 제고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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