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옥소알코올(Oxo-Alcohol) 시장은 설비과잉이 표면화되고 있다.
신규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급이 완화되기 시작해 2-EH(2-Ethylhexanol)와 NBA (Normal Butyl Alcohol) 모두 가격이 6개월 전에 비해 톤당 200달러 수준 하락했다.
중국 옥소알코올 시장은 지금까지 공급부족으로 2012년 수입량이 2-EH 36만톤, NBA 29만톤에 달했으나 2013년 생산능력이 2-EH 50만톤 이상, NBA 60만톤 이상 확대돼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시아 2-EH 가격은 최근 톤당 1500달러, NBA는 135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1월 말에는 2-EH 1700달러, NBA 1600달러대 중반을 나타냈으나 3월 정기보수 시즌에 플랜트 트러블까지 겹쳐 일시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세로 전환돼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은 최근 1395달러 수준으로 크게 상승해 옥소알코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Mitsubishi Chemical은 옥소알코올 생산능력을 일본 내수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옥소알코올 시장은 2013년 1-6월 수입량이 2-EH는 16% 감소했으나 NBA는 1% 감소에 그쳐 수급이 크게 완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013년 들어 Luxi Chemical에 이어 Hualu Hengsheng도 6월 말 신규 플랜트를 완공해 하반기에 가동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급과잉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Luxi Chemical, Hualu Hengsheng은 아직까지 생산시기를 구체화하지 않고 있으며, 설비과잉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가동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오래 전부터 원료 프로필렌 공급부족이 옥소알코올 생산 확대의 장애요인으로 부상해 생산능력을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