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잠빌(Zhambyl) 광구 해상탐사 시추 과정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8월28일 발표했다.
원유 발견은 매트릭스 조직 도입 등 탐사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이라크 하울러(Hawler) 광구에 이어 2번째이다.
잠빌 광구는 카스피해 북부해역 수심 3-8m에 위치한 1935㎢의 해상광구로 한국 컨소시엄이 27%,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기업(KMG)이 73%를 투자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한국석유공사 9.45%, SK이노베이션 6.75%, 현대하이스코 2.7%, LG상사 2.7%, 아주산업 1.35%, 대성산업 1.35%, 대우조선해양 1.35%, 삼성물산 1.35%로 구성돼 있다.
원유가 발견된 제1차 탐사정(ZB-1)은 2013년 5월 중순 시추를 시작해 7월 목표심도 2200미터에 도달했다.
산출시험(DST)을 통해 총 2개의 사암층 저류구간에서 하루 최대 843배럴의 원유 산출시험을 완료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다른 탐사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Altius 광구에서 7550배럴, ADA 광구에서 1022배럴, 쿨잔 및 아리스탄 광구에서 원유 4298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카스피해에서는 석유기업 100사 이상이 조업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매장량이 382억배럴, 하루 생산량이 289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