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글로벌 경기침체 “선방”
2012년 수출액 562억달러 달성 … 자동차도 생산‧수출 크게 늘어
화학뉴스 2013.09.06
국내 산업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연이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동안 내부적으로는 체질개선, 외부적으로는 수출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내 제조업은 유럽의 재정위기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도 수출에서 활로를 찾으며 선전했으나 대외경제가 여전히 악화되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세계 경제로 파급된 리먼사태가 국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줄어들어 해운업 악화를 시작으로 조선, 철강, 건설 시장으로 침체가 전이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석유화학 부문이 수출에서 맹위를 떨치며 위기탈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국내공장 생산량이 2008년 382만6000대에서 2012년 456만2000대로 19% 증가했고, 수출량도 2008년 268만4000대에서 2012년 317만5000대로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생산량도 2008년 146만대에서 2012년 364만대로 150% 폭증했다. 정유‧석유화학도 공격적 투자 덕분에 순조롭게 성장했다. 정유‧석유화학기업들은 단순정제만으로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도화시설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P-X(Para-Xylene), 윤활기유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체질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2008년 376억달러에서 2012년 562억달러로 급증해 국내 수출품목 1위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0.3%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환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침체가 일상화‧장기화되면서 한국 수출제품에 대한 세계수요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지역별·품목별 수출 다변화를 통해 저성장 기조 아래서도 안정적 수출 증가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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