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3년 1-6월 에틸렌 생산량은 79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플래스틱제품 생산이 계속 확대되는 등 수요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Daqing Petrochemical, Fushun Petrochemical 등이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6월 중국의 에틸렌 생산량은 132만톤으로 11.1% 급증해 2개월 연속 130만톤을 돌파했다.
2012년에는 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3월부터 6개월 연속 줄어들어 전체 생산량이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2013년에는 1월부터 증가세를 계속해 상반기 총 생산량이 795만톤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2011년 상반기를 상회했다.
1-5월 플래스틱제품 생산량은 2291만톤으로 7.5% 증가했으며, 에틸렌 수입량은 66만9600톤으로 26.7% 급증했다.
다만, 2011년 및 2012년 모두 하반기에 재고조정에 들어가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2013년 하반기에도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중동산을 중심으로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입이 계속되고 1-5월 수입량이 6.8% 증가함에 따라 재고가 남아돌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은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중동산과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상반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7.6%로 13년만에 8% 아래로 떨어졌던 2012년에 비해서도 둔화됐으며, 발전량은 4.4%, 부가가치 베이스 광공업 생산은 9.3% 증가했으나 신장률은 모두 둔화됐다.
중국은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함에 따라 화학 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