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PS(Polyphenylene Sulfide)의 전기자동차용 채용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5일 CMRI(화학경제연구원) 주최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기전자용 고내열 폴리머 세미나>에서 SK케미칼 이창현 부장은 “일반 자동차에는 PPS가 1kg 미만 채용되고 있으나 HEV(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는 2kg, EV(전기자동차)에는 최대 5kg까지 채용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2013년 자동차 시장에서 EV 점유율이 1%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8%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PS는 슈퍼EP(Engineering Plastics) 가운데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자체 난연성 뿐만 아니라 내화성, 치수안정성, 내열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로 인덕션렌지, 커피메이커, CD/DVD Player의 부품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자동차에는 워터펌프, 연료펌프, 임펠라 등에 사용되고 있다.
PPS섬유 역시 미국과 중국에서 화력발전소 배출물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백필터(Bag Filter)로 채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PPS 수요는 컴파운드 기준 9만톤, 베이스 기준 5만톤 수준으로 시장규모가 1조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시장 확대로 1조원을 돌파하면 범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Teijin과 합작으로 PPS 베이스레진 1만2000톤 플랜트를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