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Naphtha) 수입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료코스트가 대폭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폴리올레핀(Polyolefin)은 일부가 가격인상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9월 중하순 인상 방침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상폭은 일본산 나프타 가격 kg당 약 6만9000엔에 대응한 수준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세계 나프타 현물가격의 지표인 도쿄 오픈스펙 가격이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9월 첫째주 중반에 급등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연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톤당 900달러대 중반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으로 환산하면 kl당 6만9000엔 수준으로, 일본산 가격은 1/4분기 6만3800엔, 2/4분기 6만5500엔으로 확정된데 이어 3/4분기에도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석유화학제품에는 6만2000엔 수준 밖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가격인상을 협상할 때 나프타 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추가 인상이 불발됐기 때문으로, 폴리올레핀은 2차 인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프타 수입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0월 이후 거래물량에 대한 인상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폴리올레핀은 2/4분기와 3/4분기 모두 협상이 결렬돼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저들은 신규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9월 하순부터 본격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kg당 6만2000엔에서 6만9000엔으로 상승한다는 전제 아래 kg당 15엔 수준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