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아시아 수급 “정상화”
중국 재고 적정수준으로 감소 … 1200달러대 후반 회복
화학뉴스 2013.09.16
아시아 벤젠(Benzene) 수급이 정상화되고 있다.
무역거점인 중국 화동지역의 재고가 2013년 6월 15만톤에서 7월 7만톤으로 감소해 적정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벤젠 가격은 6월 말 톤당 100달러 수준 급락해 1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력 유도제품인 SM(Styrene Monomer)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중국 화동지역의 재고는 4월 12만톤에서 6월 15만톤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5월까지 월평균 7만톤 수준을 유지했던 중국의 순수입량이 6월에는 1만톤으로 격감해 화동지역의 재고가 적정수준인 7만톤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벤젠 현물가격은 FOB 톤당 1270달러 수준으로 급락하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과잉물량을 주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미국 수급이 개선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4-6월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벤젠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40% 급증했다. 유럽에서 Sulfolane 설비 트러블이 발생해 처리할 수 없는 분해가솔린(Cracked Gasoline)이 미국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벤젠 생산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 미국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벤젠 생산능력은 2013년 말까지 100만톤 수준 확대되는 반면 유도제품 증설물량은 벤젠 환산으로 50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벤젠 수입국인 미국의 SM 플랜트가 정기보수 후 가동을 재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페놀(Phenol) 및 CPL(Caprolactam) 신증설 플랜트가 가동함에 따라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벤젠 가격은 2012년 말 수준의 강세는 불가능하나 급락 이전 수준으로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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