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화학기업 13위
고부가가치제품 중심 수출 호조로 … 롯데케미칼은 27위 차지
화학뉴스 2013.09.16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화학기업들의 수익이 대부분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대표 박진수)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CIS가 발표한 <2012 글로벌 화학기업 TOP100>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2012년 매출액이 2183억7000만달러(약 23조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해 Sumitomo Chemical을 제치고 2단계 상승한 13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2010년 22위에 불과했으나 2011년 매출이 16.5% 급증하면서 15위로 올라선데 이어 201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BASF와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등 상위 7사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해 상위권과의 차이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강국인 일본기업 중에서도 Mitsubishi Chemical만 LG화학보다 상위를 차지했다. 시장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에서 중국‧중동기업들이 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일본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면 LG화학 등 국내기업들은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전환해 중국 등 수출시장에서 나름 선방한 점이 순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매출액이 1.3% 증가해 2011년과 같은 27위를 기록했으며, SK에너지는 지주기업 분리 등의 영향으로 36위로 하락했고, 한화케미칼은 66위에 그쳤다. 1위는 여전히 BASF가 차지했으며 Sinopec, ExxonMobil이 뒤를 이었다. ICIS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침체 및 고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강세로 2012년 화학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2년 상위기업들은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식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초 화학제품 및 전자, 자동차산업이 호황임에 따라 플래스틱 수요가 일정수준 증가해 일부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기업들이 상위권으로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화학저널 2013/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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