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LAB(Linear Alkyl Benzene) 가격은 최근 톤당 1900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료인 노말파라핀(Normal Paraffin)이 부족해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체소재인 천연 고급 알코올(Alcohol) 가격은 톤당 1300달러에 불과해 LAB와의 가격 차이가 600달러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LAB는 국제유가와 연동해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천연 고급알코올은 생산능력 확대로 수급이 완화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LAB 가격은 천연 고급알코올에 비해 낮지만 2012년 후반부터 역전돼 이례적인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LAB 수급이 타이트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LAB 시장은 수요 약 150만톤에 생산능력이 200만톤 이상에 달하나 원료인 노말파라핀 공급부족으로 140만톤 수준 밖에 생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hell Group과 QP(Qatar Petroleum)는 2011년 합작으로 카타르에서 GTL(Gas To Liquid)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노말파라핀 26만톤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대부분 아시아에 유입돼 수요가 100만톤 수준인 아시아 노말파라핀 시장은 2013년 이후 수급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아시아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물량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시아 LAB 시장은 수요 신장에 앞서 원료 공급이 부족해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며, 앞으로 수요가 연평균 3% 수준 신장하는 반면 카타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GTL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노말파라핀 신규 생산계획이 없어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tsui물산과 TOP(Thai Oil)가 합작으로 2015년 중반에 노말파라핀 10만톤 플랜트를 가동 개시할 계획이나 당분간은 카타르 GTL 프로젝트의 노말파라핀 공급이 증가하지 않는 한 수급타이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 고급 알코올 이용비율을 높이는 사례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