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도레이 인수 유력…
우선협상대상자 9월 넷째주 결정 … 역삼투분리막 필터 기술 유출
화학뉴스 2013.09.24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9월 넷째주까지 결정된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르면 9월25일, 늦어도 9월27일까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법원은 9월 넷째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승인할 예정이다. 9월10일 진행된 웅진케미칼 인수 본입찰에는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LG화학, GS에너지, 유니드 4곳이 참여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일본계 도레이첨단소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입찰가격을 4300억원, GS에너지와 LG화학는 4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2013년 웅진케미칼 매각을 완료하고, 매각대금으로 채무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입찰가격과 함께 거래종결의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재무능력 등을 우선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법원도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웅진홀딩스 입장에서 승인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웅진케미칼 지분 56.2%로 웅진홀딩스가 46.3%,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9.9%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을 인수하면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온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웅진케미칼이 보유한 역삼투분리막 필터 기술 등이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도레이첨단소재는 웅진케미칼에 초기기술을 제공했을 만큼 앞선 필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유출 우려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웅진케미칼은 2013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필터 사업은 1000억원에 달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 자회사로 1999년 새한(구 제일합섬으로 현 웅진케미칼)과의 합작투자로 설립됐으며, 2013년 매출액 1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새한이 2008년 웅진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웅진케미칼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도레이첨단소재와 웅진케미칼은 지금도 구미 공장의 일부 설비를 공유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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