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30MW 풍력발전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김녕리 소재 3MW급 풍력발전기 10기 건설을 위한 전기사업신청서를 9월25일 승인했다.
김녕풍력발전은 88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7328MWh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4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김녕풍력발전은 개발이익 공유화를 위해 전력 판매수입의 7%를 제주도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고, 기부금은 여건변화를 고려해 3년 주기로 협의해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30MW 풍력발전 건설 사업을 신청한 SK디앤디(대표 박주철)는 개발이익 공유화 방안이 미흡하고 지역기업의 참여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사업계획을 보완할 것이 요구됐다.
제주시는 2월 가시, 김녕, 애월읍 어음(20MW), 한림읍 월령(24MW)), 한림읍 상명(21MW) 등 5곳을 육상 풍력발전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제주시는 최초로 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한 한국전력기술에 대해서는 지정 동의안을 도의회에 상정하기 전에 어장 피해의 최소화 및 인공어초 처리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 의회가 지구 지정에 동의하면 해상 안전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풍력발전지구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2015년부터 2년간 4700억원을 투자해 수원리 앞 해안에서 1.1km 떨어진 해상에 3-7MW급 해상풍력발전기 15-33기를 설치해 연간 34만2737MWh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