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구아검(Guar Gum) 가격이 2013년 이후 다시 안정화되고 있다.
구아검은 2012년 수요가 3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수요 중 셰일가스(Shale Gas) 채굴에 필요한 점도증가제로 80%를 사용하고 있다.
인디아는 구아검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해 2012년에는 약 240만톤을 생산했으며, 셰일가스 개발에 따라 2013년에는 생산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 이후 셰일가스 개발로 구아검의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2012년 2월 구아검 가격은 kg당 1만원 수준에서 2만원 이상으로 2배 이상 폭등했다.
식품기업들은 구아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다른 검(Gum) 계열의 겔화제(Gelling Agents)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에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식품기업들의 수요 감소가 이어짐에 따라 구아검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디아산은 kg당 8000-9000원, 중국산은 인디아산보다 10%보다 낮은 75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기업들은 구아검을 다시 채용하지 않음으로써 구아검의 식품관련 수요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구아검 수급은 셰일가스 개발로 2-3년간 예상하기 힘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격등락폭이 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셰일가스 개발에도 구아검 대신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있어 구아검의 수급 변화는 지극히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