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3D 프린터가 개인 생산도구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홍일선‧서기만 연구원은 10월7일 발표한 <3D프린팅, 개인생산 시대를 연다> 보고서에서 최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3D프린터가 등장하면서 개인 생산도구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조사기관인 Wohlers Associates에 따르면, 3D 프린터 중 5000달러 이하 저가제품 판매량은 2007년 66대에서 2012년 3만5508대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세계적으로 7만대 가까이 보급됐다.
SmarTech은 2013년 개인용 3D 프린터의 시장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2018년에는 5억9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성장세가 지속되면 과거 대형 컴퓨터가 PC(Personal Computer)로 진화했던 것처럼 특정 조건에서 대량생산이 개인생산(Personal Manufacturing)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일선‧서기만 연구원은 3D 프린터 사용자가 느끼는 가치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넘어설 수 있다면 개인용 3D 프린팅은 새로운 트렌드,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부 초기 수용자를 제외하고는 3D 프린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개인 생산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Ipsos MORI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국 전역의 71%는 3D 프린팅을 모른다고 답했으며, 3D 프린팅을 인식하고 있더라도 3D 프린터 소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20%에 불과해 전체 조사대상의 6%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