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던 미국 Tesla Motors의 <모델S> 충돌사고 장면이 10월1일 유튜브(Youtube)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돼 2차전지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Tesla는 기대와 달리 성장세를 보이지 않아 답보상태를 이어가던 2차전지 시장에서 10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반짝 수익을 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폭발사고로 2일 사이 Tesla의 주가는 10% 이상 폭락하며 시가 총액 3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Tesla의 <모델S>는 8월1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한 바 있다.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전복실험 3가지로 실시된 테스트에서 <모델S>는 전반적으로 고른 점수를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Tesla의 전기자동차는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을 확대해왔으나 폭발사고로 전기자동차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esla의 폭발사고는 국내 2차전지 관련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기업인 삼성SDI, 상신이디피,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폭발사고 이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일회성 사고로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 안정성에서 완전한 신뢰성을 갖추지 못한 전기자동차 시장이 다시 주춤할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