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영업이익 3년만에 반토막
상반기 영업이익률 0.98% 불과 … 중동산의 중국시장 점유율 급등으로
화학뉴스 2013.10.21
2013년 상반기에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26%로 1000원을 팔아 22원을 남기는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해 경쟁력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인 5.6%와 상장기업 평균 5.1%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정유기업의 정유부문 평균 영업이익률은 0.98%로 2010년 2%보다 3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정유기업의 영업이익도 2011년보다 평균 54.6% 감소했다. 상반기 경유 수입량이 686만배럴로 2012년 상반기 54만400배럴과 비교해 13배 폭증한 것이 영업실적 악화에 주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 국내 정유기업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시장인 중국에서 중동산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중국기업들이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린 것도 국내기업의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산 저가 석유제품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11년 32%에서 2012년 38%로 급상승했다. 중국,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와 타이트오일(Tight Oil) 생산 등 국제 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변화도 국내 정유사업을 사면초가로 몰고 있다. 정유기업 관계자는 “정제마진 감소와 에너지 시장의 환경변화로 경영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석유 유통정책은 여전히 옥죄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유가정책이 정유기업들의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정부가 시장자율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 석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정부가 기름값이 묘하다는 대통령의 한마디로 석유유통에 개입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눌러왔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영업실적이 뒷받침돼야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이 사상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연구개발비 투자의 동력원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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