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중국의 3대 완성차 그룹 가운데 하나인 이치자동차그룹을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상담회를 10월24일부터 개최한다.
코트라와 지린성 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는 국내 자동차부품생산 16개 기업과 이치그룹의 구매부 책임자를 비롯해 산하기업인 이치자오처(승용차 생산), 이치퉁융(GM 승합차 생산), 이치제팡(트럭 생산) 등의 구매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치그룹은 중국 최초의 자동차 생산기업으로 현재 산하에 아우디를 생산하는 이치다중, GM 승합차를 생산하는 이치통용 등을 두고 있으며, 2012년 판매량 264만대로 중국 시장점유율 15%를 기록했다.
이치그룹은 그동안 주로 일본, 독일의 자동차부품 기업들과 협력해왔지만 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으로 공급선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에너지절감 자동차, 2차전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중국 자동차부품시장 공략을 돕기 위해 올해 상하이GM, 둥펑자동차, 창안포드 등과 부품 공급상담회를 열고, 11월에는 지리(Geely), BYD와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트라 김두희 다롄무역관장은 “완성자동차 기업들은 국내 부품생산기업이 개별적으로 접촉하기 어려운 기업들로 상담회를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