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석유화학 경쟁력 분석 … 고부가화에 수출다변화 강조
화학뉴스 2013.11.05
석유화학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국수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충남지역 석유화학산업의 환경 변화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충남 석유화학산업은 1991년 대산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대규모 증설과 함께 급성장해 2011년에는 석유화학 생산액이 18조7000억원으로 울산 44조원, 전남 37조7000억원에 이어 국내 3위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액도 2012년 60억달러로 2005년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석유화학산업은 에틸렌(Ethylene) 계열 및 범용제품 비중이 높은 생산구조, 높은 중국 수출의존도, 낮은 다운스트림 집적도, 인근지역 고부가가치 수요산업 발달 등이 특징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셰일가스(Shale Gas) 기반의 원료코스트가 낮은 설비 확대, 중동산 저가제품의 수출시장 잠식,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에 따라 새로운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이 대형화 및 전문화, 특화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으로 변화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 안세현 경제조사팀 과장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은 고부가가치화 등 비가격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가격경쟁력 제고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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